[천지일보 포천=송미라 기자] (재)포천문화재단이 지난달 30일 제2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2021년 하반기 자체사업 계획안을 확정 의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천문화재단의 자체사업은 재단 출범에 따라 포천시의 문화진흥을 위한 정책 및 사업을 개발·추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총 사업비 6억 9000만원으로 문화예술 공모지원사업, 지역문화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간담회, 문화 콘텐츠 개발 포럼, 재단 출범 축하 기획프로그램 등이 있다.

먼저 지역 예술인을 위한 공모지원사업 ‘포천에 도착한 당신의 예술(포·도·당)’이 지난 1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개인예술가 40인, 예술단체 25팀, 문화거점 5개소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역예술인들의 창작활동 기반마련과 활동을 촉진하고 자생적인 문화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문화예술인, 기관, 시민 등 문화예술 진흥 당사자가 함께 모여 지속적으로 지역문화에 대해 논할 수 있는 문화정책 공론장이 될 ‘포문’ 간담회가 10월로 예정돼 있다. 포천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포천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포럼(가제)’도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포천시 주둔 군부대를 대상으로 한 문화 향유 콘텐츠를 개발해 포천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의 여가 활성화 및 선진 병영문화에 도움이 될 ‘군 문화 놀이터’ 사업이 기초연구에 들어가 장병을 위한 여가문화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문화재단 출범 축하 기획프로그램인 ‘포·抱·FOR’를 통해 문화도시 포천, 행운의 도시 포천의 모든 문화를 감싸 안으며 시민을 위한 문화놀이터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포천문화재단의 비전이 담긴 기획전시, 공연이 12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시민예술교육 연계전시 ‘포천이 행복한 사람들’과 특별기획전시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전’으로 부족했던 전시 콘텐츠를 확대할 예정이다. 가족뮤지컬 ‘목짧은 기린 지피’와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힙합 크로스오버 공연 ‘힙시클’,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드라마틱 클래식’, 남북문화예술교류 ‘남북 우리춤 한마당’이 오는 11월까지 예정돼 있다. 12월에는 서울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과 ‘제야음악회’로 2021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의 기획·운영을 통해 포천시 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포천시의 모든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해 예술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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