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호 광산구청장이 지난 4일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 외국인주민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광산구) ⓒ천지일보 2021.9.5
김삼호 광산구청장이 지난 4일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 외국인주민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제공: 광산구) ⓒ천지일보 2021.9.5

미등록 외국인 등 4392명 대상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광산구(구청장 김삼호)가 지역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광산구에 따르면 1회 접종으로 완료할 얀센 백신을 활용해 지난 4일 월곡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관내 외국인주민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다. 대상은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2일까지 백신 접종을 신청한 미등록 외국인 등 4392명이다.

광산구는 당초 보건소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보훈병원)에서 접종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외국인 확진자 발생이 잇따라 주말 월곡동에 임시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것을 고려해 월곡2동에 공간을 마련해 바로 백신 접종에 나서기로 했다.

구는 우선 확보된 얀센 백신 2805회분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접종하는 한편, 추가 백신을 확보해 이달 안까지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말 접종이 끝나면 이후 구체적인 접종 일정을 확정해 대상자에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광산구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외국인 확진자 동선이 다수 발생한 월곡동 2곳(월곡1동주민센터 주차장, 다모아어린이공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선제 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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