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정보경찰의 불법사찰과 정치관여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검찰이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찰청 정보국을 압수수색 중이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  ⓒ천지일보 2019.4.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 ⓒ천지일보DB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찼다며 길에서 지나가던 여성을 협박한 5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 30분께 중랑구 길거리를 지나던 60대 여성에게 욕설을 하며 ‘나 전자발찌 찼는데 죽여버릴까’ 등의 협박을 한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조사에서 ‘그런 적 없다’ ‘그것보다는 약하게 얘기했다’는 등 범행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후 보호관찰소와 CCTV 관제센터 등의 기관과 함께 A씨를 추적했으며 이후 오후 9시 20분께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에도 길거리에서 10대 여성을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측은 사건 경위와 여죄를 조사 중이라며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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