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9.3
이용섭 광주시장이 3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의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9.3

오후 2시까지 18명 신규 확진
8월 중 외국인 확진자 123명
현재 시 누적 확진자 4193명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지난 1~3일까지 총 103명이 발생했다.

특히 광산구 소재 물류센터 등 외국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전날에도 광산구 소재 물류센터에서 내·외국인 근로자 15명이 확진됐다. 특히 8월 한 달간 외국인 확진자 수가 123명으로 전체 확진자(677명)의 18.4%를 차지했다.

시는 선제적 예방조치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다. 해당 사업장 운영자와 근로자들은 오는 10일까지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가운데 3일 오후 2시 기준 18명(지역감염 17명, 해외유입 1명)이 신규 확진됐다.

이 중 광산구 소재 외국인 등 검사 관련 확진자가 10명(격리 중 2명)이 발생했다.

이외 광산구 소재 물류센터 관련 2명, 타시도 확진자 관련 1명, 기존 확진자 1명, 해외유입(우즈베키스탄) 1명, 감염경로 조사 중인 유증상 확진자 3명이다.

이로써 광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193명(치료 중 306명, 격리해제 3862명 사망 25명)이 등록됐다.

한편 시는 3일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최근 감염 양상을 분석하고, 향후 방역대책을 논의 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연장을 오는 6일부터 10월 3일까지 4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추석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 장기화로 고통 받고 있는 12만여 시민‧시설‧업체에 351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는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과 별개로 시의 재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어려운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드리고자 제14차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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