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동 소재 종합경기장 인근 2018 국제농식품박람회 부스 설치 모습.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8.30
충무공동 소재 종합경기장에서 2018 국제농식품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8.30

국화·농산물 작품 분산배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오는 11월 예정이던 국제농식품박람회 개최를 취소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에 델타변이로 인한 확진자 증가와 돌파감염 사례 발생 등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실내전시관에서 불특정 다수가 밀집해 관람·체험하는 박람회의 특성상 감염병의 완전한 차단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

시는 온·오프라인 병행개최 등 박람회 운영방식을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다각도로 검토했지만 예산낭비 우려와 실효성 문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취소하기로 결론 내렸다.

대신 시민들을 위해 국화와 토종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작품을 권역별 8곳에 분산 배치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내년에는 박람회를 농업체험과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더욱 풍성하고 알차게 준비해 대한민국 대표 농식품박람회의 위상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는 매년 30만명 이상 국내외 관람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국제박람회다. 지난 2011년 첫 개최 이후 누적 관람객 340만명, 농산물 수출상담 3459억원의 성과를 거두고 경남 농식품산업 발전과 수출 확대에 기여해 왔다.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종자생명관에서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9.3
진주국제농식품박람회 종자생명관에서 토종농산물 종자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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