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8.3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8.30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3일 야권 대선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당무감사를 통해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그 시작점을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언론 보도가 나오는 것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문건이 지난해 4월 총선 당시 송파갑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전달됐다는 의혹에 대해선 “김 의원 본인이 문건을 이첩받았는지 불확실하게 답변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도 당무감사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 법률지원단에 계신 분들도 이 사건을 기억하지 못한다”며 “그 부분을 더 엄격하게 당무감사에서 밝혀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 (대선 경선) 후보의 개입이 있었다면 굉장히 심각한 문제라는 데에 동의한다”면서도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관계만으로는 여러 가지를 단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에서 이런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취지로, 김오수 검찰총장께서도 감찰을 진행할 게 있으면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런 사안에 대처할 수 있는 검증단 설치가 지연되게 된 것을 아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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