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1.9.3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21.9.3

상승세 보이는 홍준표 6%

20·60대 이상 교체론 우세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지사가 차기 대통령 선호도에서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8월 31일~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 24%, 윤석열 전 검찰총장 19%,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8%였다.

이어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6%), 최재형 전 감사원장,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이상 2%), 정세균 전 국무총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상 1%)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전월 대비 1%p 하락했고, 이 전 대표와 최 전 원장이 각각 3%p·2%p 하락했다. 홍 의원은 4%p 상승했고 유 전 의원은 8개월 만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내년 대통령 선거 관련 두 주장 중 어느 쪽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7%,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49%로 나타났다.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4.7재보궐선거 직후 ‘야당 후보 당선(정권 교체론)’ 의견이 ‘여당 후보 당선(정권 유지론)’보다 21%p 많았으나, 7월 이후로는 그 차이가 10%p 내외로 줄었다”면서 “연령별로 보면 40대는 정권 유지, 2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교체론이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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