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한 스튜디오에서 오마이뉴스 주관으로 열린 6차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정세균 후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후보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제공: 이낙연 캠프) ⓒ천지일보 2021.9.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1일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의 한 스튜디오에서 오마이뉴스 주관으로 열린 6차 토론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박용진, 이낙연, 추미애, 김두관, 정세균 후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접촉으로 자가격리 중인 정세균 후보는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토론에 참여했다. (제공: 이낙연 캠프) ⓒ천지일보 2021.9.1

무료변론 논란 둘러싼 공방전

이낙연 “빨리 설명하고 정리해야”

이재명측 “허위사실 공표” 반박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의 이른바 ‘명낙대전’이 심화하고 있다. 오는 4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순회 경선이 시작되는 터라 양측의 공방전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2일 KBS 라디오에서 이 지사의 무료변론 논란에 대해 “어차피 문제가 될 것이고 그게 법적인 문제도 될 수 있다면, 빨리 설명하고 정리를 하는 게 본인들을 위해서도 좋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무료변론 여부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없다”며 “(해명이) 미진 정도가 아니라, 수임료가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해 아무 설명이 없지 않나”라고 의문을 표시했다.

반면 이 지사 측은 “네거티브도 넘어선 허위사실 공표”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인 전용기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가짜뉴스보다 가짜주장이 더 위험하다”며 “훌륭하신 후보님끼리 정책대결로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룰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박주민 의원도 “(민변 소속 변호사는) 검찰이 권한을 남용해 기소한 것으로 보고 응원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름을 올렸다”면서 “이 부분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거치지 않았느냐. 충분히 해명됐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대세론을 굳히려는 이 지사와 뒤집기를 노리는 이 전 대표 간 공방전은 한층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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