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포스코와 지난달 12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청정수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가운데 박상형 한수원 신사업본부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천지일보 2021.9.2
한수원이 포스코와 지난달 12일 비대면 온라인으로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청정수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가운데 박상형 한수원 신사업본부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국수력원자력) ⓒ천지일보 2021.9.2

40㎿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건설 추진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이 포스코와 함께 국내 최초로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수원과 포스코는 ‘제철소 부생수소 활용 연료전지발전사업 및 청정수소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달 12일 비대면으로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향후 40㎿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광양에 건설을 추진하고,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해 이를 활용한 연간 약 318GWh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제철소 부생수소를 활용한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 공동개발 ▲청정에너지를 이용한 수소 생산·활용 사업 ▲청정수소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정보 교류 ▲해외 청정수소 사업개발 및 실증 등에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 두 회사는 청정에너지원을 활용해 그린수소를 대량 생산하고, 이를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방식인 수소환원제철 등에 사용하는 기술개발과 실증사업에 협력한다.

박상형 한수원 신사업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제철소 부생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사업은 탄소중립 정책 이행을 위한 좋은 사업모델”이라며 “국내 최대 발전사인 한수원과 철강사인 포스코가 협력해 국내외 수소 관련 다양한 에너지 융복합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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