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UNEP FI)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조용병 회장이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 신한금융지주) ⓒ천지일보 2021.9.1
2018년 11월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엔환경계획(UNEP FI)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조용병 회장이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 신한금융지주) ⓒ천지일보 2021.9.1

핵심사업 내 ESG 내재화 작업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의 미션을 실천하고자 금융 본업에 기반한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구체화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해관계자와 함께 변화하는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의미하는 ‘Finance for Impact’를 그룹 ESG 추진 원칙으로 정했다. 그룹의 지속가능경영을 넘어 금융업의 특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며 다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최근 신한이 강조하고 있는 사항은 그룹의 핵심 사업 내 ESG를 내재화 하는 작업이다. 이는 조용병 회장의 강력한 추진 의지가 바탕이 되고 있다. 올해 2월 그룹사 CEO들이 모두 참석해 진행된 ‘ESG추진위원회’에서 조 회장은 “ESG가 기업의 리스크 요인으로 점검되는 단계를 넘어, 새로운 기회 창출의 영역임을 인식하고 활용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ESG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대비하고 기업의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백신과도 같다”고 강조했다.

신한은 지주 ESG기획팀 주관 하에 각 그룹사의 ESG 담당부서를 통해 일관성 있는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 그룹사 별로는 ▲신한은행 ‘적도원칙’ 가입 ▲신한카드 ‘친환경 카드’ 출시 ▲신한라이프의 UN 책임보험원칙 가입 ▲신한자산운용 ‘ESG전용펀드’ 출시 등 그룹사 별 본업에 맞는 ESG 사업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신한금융은 작년 11월 이사회 산하 ESG전략위원회를 열고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진일보한 친환경 전략인 ‘Zero Carbon Drive’ 를 선언했다. 국내 금융그룹의 친환경 금융 전략을 선도한 것으로 평가받는 ‘Zero Carbon Drive’는 국제적인 탄소 중립(Carbon Neutral)정책에 발맞춘 신한만의 차별화된 탄소중립 금융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고탄소 배출 기업 및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할 뿐 아니라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신한금융은 파리기후협약에 부합하는 SBTi방법론을 활용해 그룹 자체적 탄소 배출량을 2030년 46%, 2040년 88%까지 감축할 예정이며,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은 2030년 38%, 2040년 69%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 기술 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자본 투자, 기업/산업에 대한 친환경 설비 전환 등 친환경 금융 지원을 확대해, 2050년까지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Zero’로 만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한금융은 탄소 배출 측정에 대한 글로벌 표준 수립 이전부터 국내 탄소 배출권 할당 대상 업체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 관리 업체 총 1042개 대상으로 그룹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감안한 탄소배출량을 측정 및 관리하는 DB를 구축해 왔다.

또한 4월 UN 주도하에 설립하는 ‘탄소중립 은행 연합(Net-Zero Banking Alliance, 이하 NZBA)’의 창립 서명 기관(Founding Signatory)으로 참여했다. 신한은 ‘NZBA’에 참여한 금융사들과 대출, 투자 등 보유 자산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Zero)으로 만들기로 합의했다. 그룹이 추진하는 ‘Zero Carbon Drive’와 발맞춰 친환경 전략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첫 번째 실천으로 신한금융은 지난 5월 20일 열린 ‘ESG 추진위원회’에서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인 ‘Zero Carbon ·Zero Fuel(제로카본·제로퓨얼)’을 선언했다. ‘Zero Carbon ·Zero Fuel’은 그룹의 친환경 전략인 ‘Zero Carbon Drive’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그룹의 업무용 차량 총 62,843대를 전기차 및 수소차 등 무공해차로 100% 전환하는 프로젝트다.

신한금융은 그룹 탄소 배출량 감축 및 ESG 경영 실천을 통한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 나가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으며, 무공해차 전환 실적은 매년 ‘ESG 보고서’를 통해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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