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31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31

계시록의 세 가지 비밀 중

첫사랑 버린 배도의 비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계시록 1장 20절에는 ‘네 본 것은 내 오른손에 일곱 별의 비밀과 일곱 금 촛대라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교회니라’라고 말씀하셨다.

요한계시록은 이룰 때 믿으라고 주신 예언의 말씀으로서, 기록할 때는 호세아서 12장 10절과 계 11장 8절의 말씀과 같이 당시의 인명과 지명을 빙자해 기록했다.

호세아서 12장 10절에서는 ‘내가 여러 선지자에게 말하였고 이상을 많이 보였으며 선지자들을 빙자하여 비유를 베풀었다’면서 선지자들을 빙자‧비유할 것을 말씀하셨다. 또 요한계시록 11장 8절에서는 ‘저희 시체가 큰 성길에 있으니라 그 성은 영적으로 하면 소돔이라고도 하고 애굽이라고도 하니 곧 저희 주께서 십자가에 못박힌 곳이니라’라면서 두 증인의 시체가 있는 곳을 구약 지명에 빗대 ‘영적’인 장소 말씀하신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31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31

요한계시록 사건의 현장인 아시아의 일곱 교회는 지명이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누구나 다 실제 초대교회 아시아에 있었던 일곱 교회라고 생각하겠지만, 누구나 다 아는 아시아의 일곱 교회라면 왜 비밀이라고 했겠는가. 이는 말세 때인 요한계시록 성취 때 출현하여 요한에게 편지를 받는 영적 일곱 교회이다. 그래서 ‘비밀’이라고 한 것이다.

본문의 일곱 별은 예수님의 오른손에 있다 말씀하셨다. 이 일곱 별이 육적인 별이겠는가. 만약 이 별의 크기가 콩만 하다면 상관 없겠지만, 우리가 아는 바로는 저 우주의 별이 지구보다 훨씬 크다. 물론 지구보다 작은 것도 있긴 하겠지만 예수님의 손이 얼마나 크길래 별을 일곱 개나 가지고 계시냐는 것이다. 이는 육적인 별이 아닐 것이다.

성경에서 무엇을 별에 비유했을까. 창세기 37장 9~11절에서 야곱과 그의 가족을 해, 달, 별이라고 하듯 이스라엘 선민을 해달별로 비유했다. 이로 볼 때 요한계시록에 비유한 별은 실제 별이 아닌 영적 별이 되겠다.

따라서 일곱 별은 등불과 같은 일곱 금 촛대 교회에서 역사를 한 일곱 사자로서 요한복음 5장 35절에 예수님 초림 때의 길 예비 사자 세례 요한 같이 주 재림 때의 길 예비 일곱 사자가 됨을 알 수 있다. 이 일곱 별이 예수님의 오른손 안에 있었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이 일곱을 들어 함께 역사를 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31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31

이 일곱 별, 일곱 사자에게 감춰진 비밀은 어떠한 비밀일까. 요한계시록에는 세 가지 비밀이 있다. 이는 배도의 비밀과 멸망의 비밀, 구원의 비밀이다. 이 세 가지 비밀 중 일곱 별의 비밀은 주와의 언약을 배도한 배도의 비밀이다. 요한계시록 2·3장에 보면 이 일곱 사자에게 요한은 예수님과의 처음 사랑을 버렸다면서 회개하라고 예수님의 대언의 편지를 보내는 것을 보니 배도한 것이 확실하다.

이 배도한 일곱 별에 대해 비밀이라고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이는 이 일곱 사자들이 요한계시록에 예언한 배도한 장막과 배도자임을 이 세상 모든 목자 뿐 아니라 당사자인 일곱 사자들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비밀은 예수님께서 오직 요한에게만 알려주셨으니, 이를 보고 들은 요한만이 증거할 수가 있게 된다.

일곱 별의 비밀, 예수 복음 말해

일곱 사자, 복음의 비밀 가져야

기성교단 장로교단 A목사

일곱 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이다. 교회의 인도자를 별이라고 했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 바로 일곱 별이다. 하나님의 교회에는 반드시 사자가 있어야 한다. 말씀을 받은 별과 같은 주의 사자가 있어야 교회다. 주의 종은 말씀을 전하는 일곱 별이다. 일곱 별은 주님의 오른 손에 붙잡혀 있는 사람이다. 주님의 교회에는 주의 손에 붙들려 쓰임 받는 주의 사자가 있어야 한다. 주님 중심의 하나님의 사람, 별과 같은 사자가 있어야 한다.

일곱 별의 비밀은 복음을 말한다.

복음을 천국의 비밀(마 13:11), 그리스도의 비밀(엡 4:3), 믿음의 비밀(딤전 3:9)이다. 복음이 바로 일곱별의 비밀이다. 그러므로 일곱별의 사자는 복음의 비밀이 있어야 한다. 주님의 일꾼은 비밀을 받은 자이다(고전 4:1). 복음의 비밀이 있어야 일곱 별의 사자다. 말씀을 받아야 하나님의 사자가 된다. 복음이 없는 사람은 일곱 별의 사자가 될 수 없다.

복음을 받아 복음의 사명을 받은 자가 바로 일곱 별의 사자가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하나님의 교회는 촛대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고 일곱 별의 사자가 있어야 한다. 일곱 별의 사자는 반드시 복음의 비밀을 전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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