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같은 시각보다 4명 적어
수도권 907명, 비수도권 362명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30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쏟아졌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269명으로 전일 같은 시간 대비 4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월요일(23일)의 오후 9시 집계치 1344명에 비해서는 75명 적은 수치다.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907명(71.5%), 비수도권이 362명(28.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38명, 경기 403명, 인천 66명, 경남 51명, 대구 50명, 부산·충남 각 39명, 강원 30명, 경북 27명, 울산·전북 각 24명, 대전 23명, 광주 19명, 충북 15명, 전남 12명, 제주 9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3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400명대, 많으면 1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도 커지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이날까지 5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주간(23일~29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417명→1508명→2154명→1882명→1841명→1793명→1619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양천구 직장과 관련해 지난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4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43명은 모두 종사자이다.
경기 하남시 일가족·어린이집과 관련해서도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3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경기 가평군 수영장과 관련해선 지표환자를 포함한 이용자 21명과 지인 2명, 종사자 2명, 기타 1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충남 청주시에선 외국인 근로자와 관련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례와 관련해 지난 2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0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10명은 모두 종사자이다.
이외에도 ▲광주 서구 고등학교 1명(누적 19명) ▲대구 남구 대학병원 18명(172명) ▲경북 구미시 목욕탕 10명(58명) ▲부산 중구 직장3 6명(7명) 등 전국 곳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