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등 외국인 누적 11명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경남 진주시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29일 진주시에 따르면 전날 브리핑 이후 1명(진주 1586번), 이날 9명(진주 1587~1595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발생한 9명의 확진자 중 8명은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진주 거주 일용직 근로자로 기 확진자의 접촉자다.
먼저 진주 1593번 확진자를 포함해 1589~1595번 7명은 전날 확진된 외국인 1582~1584번에 대한 소식을 듣고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 검사를 받은 뒤 29일 오전 확진됐다. 외국인 진주 1588번은 전날 확진된 1584번 접촉자로 분류·검사받아 확진 판정받았다.
이로써 진주시 거주 외국인 확진자는 28일 3명, 29일 8명 등 양일간 11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감염전파 차단을 위해 이들과 관련한 근무지·종교시설·식당 등에 대한 일제 조사와 선제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나머지 진주 1586번은 해외입국자로 지난 27일 입국 후 다음날 진주지역 안전숙소에 입소, 보건소에서 검사받고 같은날 저녁에 양성 판정받았다.
최근 1주간 진주지역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이 중 20~30대 젊은 층의 비율이 74%로 높게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20대 22명, 30대 12명 등 총 34명으로 확인됐다.
이번 추가발생으로 진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완치자 1505명을 포함해 총 1595명, 자가격리자는 776명으로 집계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지름길은 범시민 ‘잠시 멈춤’ 캠페인 동참과 백신 예방접종 참여”라며 “지역사회 공동체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방역행정에 적극적인 협조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