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가 지난 1970년대 중반 유실된 발산마을과 임동 방직공장을 이어주던 근대문화역사의 상징인 ‘뽕뽕다리’를 다시 세우는 공사에 착수하면서 서대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이용섭 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북구청장, 시·구의원 및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해 첫삽을 뜨고 있다. (제공: 서구청) ⓒ천지일보 2021.8.29
광주시 서구가 지난 1970년대 중반 유실된 발산마을과 임동 방직공장을 이어주던 근대문화역사의 상징인 ‘뽕뽕다리’를 다시 세우는 공사에 착수하면서 서대석 서구청장을 비롯해 이용섭 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북구청장, 시·구의원 및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해 첫삽을 뜨고 있다. (제공: 서구청) ⓒ천지일보 2021.8.29

[천지일보 광주=김도은 기자] 광주시 서구(구청장 서대석)가 지난 1970년대 중반 유실된 발산마을과 임동 방직공장을 이어주던 근대문화역사의 상징인 ‘뽕뽕다리’를 다시 세우는 공사에 착수했다.

이날 착공식은 서대석 서구청장을 비롯하여 이용섭 광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북구청장, 시·구의원 및 지역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뽕뽕다리’는 과거 임동 방직공장과 주거지인 발산부락 등을 연결하는 임시가교로써 당시 방직공장 직공들을 비롯한 광주시민의 추억과 애환이 서려 있는 곳이었다.

옛 뽕뽕다리의 느낌을 살리고 심플한 현대적 디자인으로 인도교 중앙부를 휴게·문화공간으로 구상했으며 임동 천변도로 육교로 연결할 전망대 설치와 야간 경관 조명을 통해 독창적이고 특색 있는 다리로 재탄생하게 될 전망이다.

내년 8월 이 다리가 준공되면 발산마을과 더불어 근대 산업유산인 임동방직공장을 활용한 문화관광벨트 개발로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새롭게 태어나는 뽕뽕다리는 서구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례인 발산마을, 광주천 수변공원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로 광주천의 새로운 명소로 재탄생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