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27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군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1.8.28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난 27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군민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1.8.28

유흥업소 매개로 확진자 발생

유흥시설 등 영업 자제 권고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오는 31일까지 관내 송지면 거주 전체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 진단검사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명현관 군수는 지난 27일 실과소장 및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 확산방지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오는 31일까지 송지면민 전체에 대한 PCR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해남군에는 지난 27일 31~32번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한 가운데 부산에서 확진된 타지역 거주자가 해남에서 16~26일 기간 동안 관내 유흥업소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돼 관련 역학조사가 진행중이다.

부산 확진자와 해남 31번 확진자는 유흥업소를 매개로 확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선이 복잡하고 다수의 인원을 접촉한 것으로 나타나 송지면민 전체에 대한 진단검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군은 행정명령 기간 동안 면내 유흥시설과 단란주점, 다방형태의 휴게음식점도 영업을 자제해 줄 것도 권고하고 있으며 명령 미이행으로 코로나19 확진 시 본인 치료비용 등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명현관 해남군수는 송지면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 등을 현장점검하고 코로나 지역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명 군수는 호소문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신속한 접촉자 분류 및 격리가 가장 중요한 상황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신고 등 협조가 절실하다”며 “동선이 겹치는 주민들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진단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타지역 방문자제와 자녀, 친인척 등 접촉 최소화, 사적모임 4인 기준 준수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변이 바이러스의 돌파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접종 완료자라 할지라도 실내외 어디서나 마스크 쓰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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