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6

하나님, 구약 선지자로 약속하시고

초림 예수님을 통해 다 이루신 것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복음 19장 30절에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구약 선지자들을 통해 하신 약속을 예수님을 통해서 다 이루었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는 한 번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다(사 14:24). 그 예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약속하신 것은 약속대로 모세 때 다 이루셨다. 또 하나님이 구약 선지자들과 약속하신 것은 예수님을 통해 요한복음 19장 30절 같이 다 이루셨고, 예수님을 통해 제자들에게 약속하신 마태복음 24장과 계시록 전장의 일들은 재림 때 다 이루시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약속대로 반드시 이루셔야 하고, 성도는 약속한 것을 이루실 때 약속한 것을 보고 믿는 것이 온전한 믿음을 가진 신앙인 것이다. 약속을 하신 하나님과 약속을 믿는 사람과의 언약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6

하나님께서 구약 선지자들을 통해 무엇을 약속하셨을까. 초림 때 그 약속을 어떻게 예수님을 통해 이루셨는지 핵심적인 사건을 위주로 알아보자.

아담 범죄 이후로 죄로 떠나신 하나님은 인류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고자 오랜 시간 역사해오셨으나 아담의 범죄한 씨 곧 혈통으로는 죄의 문제가 해결될 수 없기에 구약 선지자들을 통해 새 일을 계획하시고 약속하시게 됐다.

그것은 초림 때 예수님을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약속들이었다. 특히 예레미야 31장 22절의 여자가 남자를 안는 새 일이었으며, 이를 이사야 7장 14절에서는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했고, 이 예언은 약 700년이 지나 마태복음 1장 18~23절에 기록한 것처럼 처녀 마리아가 잉태하여 예수님을 낳음으로 이뤄졌다. 또 미가서 5장 2절에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베들레헴에서 출생한다는 예언은 나사렛에 살던 요셉과 마리아가 마태복음 2장 5절의 말씀처럼 베들레헴으로 가서 예수님을 해산함으로 이뤄졌다. 이뿐 아니라 이사야 9장 1~2절에 이방 갈릴리에 큰 빛이 비출 것이라는 예언(성취: 마 4:13~17), 예레미야 31장 27절의 두 가지 씨 뿌릴 것(마 13:24~25)과 시편 78편 2~4절에 천국의 비밀을 비유로 발표해 후대에 전할 것(마 13:4~35), 스가랴 9장 9절의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것(마 21: 1~5)을 이루셨다. 또 시편 40~41편에 십자가를 지실 것과 시편 22편 18절에 군병들에 의해 속옷이 제비 뽑힐 것 등 예언도 이루셨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6

요한복음 19장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께서는 시편 69편 21절의 ‘갈하였을 때 초로 마시운다’는 예언을 이루시기 위해 ‘내가 목마르다’라고 말씀하셨다(요 19:28~30). 이후 구약에 약속된 자신에 대한 모든 예언을 이룬 줄 아시고 ‘다 이루었다’라고 하시며 영혼이 돌아가셨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다 이루셨다’라고 하신 것은 구약 선지자로 하신 모든 예언을 다 이루셨다는 뜻이었다. 초림 때 예수님이 이루신 내용을 다섯 가지로 요약하자면 새일 창조, 두 가지 씨 뿌린 것, 구약을 이루고 새 언약하신 것, 천국의 비밀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 죄 사함을 위해 십자가를 지신 것 등이다. 당시 예수님께서 전하신 것은 구약의 예언과 예언대로 이룬 실체였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장래에 이루실 일을 새 언약으로 약속하고 가셨다.

새 언약은 오늘날 우리가 깨닫고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다. 새 언약은 신약의 예언의 말씀을 가리키며, 곧 요한계시록이다. 요한계시록은 요한복음 16장 25절의 말씀처럼 때가 이르면 다시 비사로 이르지 않고 밝히 일러주신다고 하셨다. 때라는 것은 비유 비사로 하신 말씀이 성취되는 때인 오늘날을 말씀하신 것이다. 밝히 알려주신다는 것은 비유에 대한 실체와 실상을 알려주신다는 말씀이다. 즉 이뤄진 실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요한계시록 5장의 말씀처럼 천상천하에 그 봉한 책의 말씀을 알 자가 없다. 요한계시록은 이 말씀을 가감하면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재앙들을 받는다고 했다(계 22:18~19).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26

재림 때 예수님께서 이루실 일은 무엇일까. 요한계시록 21장 6절에 기록된 말씀처럼 계시록에 약속한 것을 다 이루시고 그 이룬 것들을 또 증거해주신다. 오늘날은 요한계시록의 배도와 멸망의 사건 후 계시록 14장 14~16절과 같이 약속대로 씨 뿌린 밭에서 알곡을 추수하는 때이며, 계시록 7장과 14장 같이 추수하여 하나님의 이름으로 인치는 때이다. 추수되어 인 맞은 처음 익은 열매들은 새 언약을 지킨 자들이며 이들이 영적 새 이스라엘 12지파 144000이다.

초림 때 새 일을 하신 목적은 육적 혈통을 끝내고 영적으로 하나님의 새 나라를 창조하기 위한 것인데, 재림 때 와서 영적 새 이스라엘 12지파가 완성됨으로 새 일의 궁극적인 목적이 이뤄진다. 이처럼 초림 때 새 일을 하시고 씨 뿌림과 새 언약을 하신 것도 십자가상에서 피 흘리신 것도 바로 재림 때 알곡 신앙인들을 추수해 인 쳐서 예수님의 피에 씻어 하나님의 새 나라 새 민족을 창조하시고, 아담 범죄 이전의 세계로 회복시키기 위함이었다. 이러한 모든 예언의 실체가 새 천지 12지파이다.

죄의 값·허물·죄·질병·가난·저주 등

헐벗고 굶주리는 것 다 청산한 것

기성교단 순복음교단 A목사

첫 번째 다 이루었다 하신 것은 죄의 값을 다 청산했다는 말씀이다.

두 번째로 다 이루었다는 의미를 우리가 십자가를 바라보고 깨달아야 될 것은 허물을 다 씻어 깨끗하게 하셨음을 말하는 것이다.

셋째 다 이루었다는 뜻은 예수님께서 죄와 더불어 끝까지 물리치신 것이 병이었다.

네 번째로 우리가 다 이루었다는 말씀을 통해서 깨달아야 될 것은 가난과 저주를 다 청산했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우리 위해서 가난해졌다.

그 대가로 우리는 부요함을 받아야 되는 것이다. 가난하고 헐벗고 굶주린 것은 예수님이 다 청산해버렸었으니, 예수님도 청산한 것을 왜 우리가 또 맡아서 청산하려고 하는 것인가. 다 이루었다고 주님 말씀하실 때 무엇을 다 이루었냐? 가난하고 헐 벗고 굶주림을 청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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