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8.25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최재형 예비후보가 25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8.25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5일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 준비위원회가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주최한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 참석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아침이 기다려지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태원의 한 자영업자를 소개하면서 “한 젊은 사장이 ‘이 정부는 악마라고 생각한다’며 절망을 넘어 정부에 대한 극도의 분노를 표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구호에 희망을 걸었지만 적폐청산, 시장을 거스르는 잘못된 정책으로 국민의 삶은 피폐해졌고, 위선과 내로남불은 국민을 분노케 했다”며 “정치를 오래했다고 자부하는 분들은 정착 나라가 망가지고 있을 때 어디서 무엇을 했나”라고 비판했다.

최 전 원장은 “우리는 미움으로 가득 찬 정부가 집권했을 때 나라가 어떻게 무너지는지 똑똑히 목도했다. 또다시 과거청산만이 우리의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청년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기성세대의 기득권을 양보해 청년들에게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고 했다. 이어 “노동개혁을 반드시 시행하고, 연금개혁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전 원장은 “저는 정치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지금과 같은 정치로는 희망이 없다는 것은 분명히 안다”며 “무너진 희망의 사다리를 복원해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기다려지는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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