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강창진 ㈜세메스 대표이사, 백군기 용인시장,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4일 시장실에서 용인R&D센터 건립 투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8.24
(왼쪽부터)강창진 ㈜세메스 대표이사, 백군기 용인시장,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24일 시장실에서 용인R&D센터 건립 투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8.24

2024년까지 6000억원 투입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노력

[천지일보 용인=류지민 기자] 용인시가 24일 시장실에서 경기도, ㈜세메스와 R&D 센터 건립 투자 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백군기 용인시장을 비롯해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 강창진 ㈜세메스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세메스 주식회사는 1993년 1월 설립해 반도체 전(前)공정설비인 클린, 에칭, 스피너 등과 물류 자동차, 디스플레이 설비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의 반도체 기업이다. 현재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점유율 7위를 차지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세메스는 오는 2024년까지 6000억원을 투입해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764번지에 10만㎡에 반도체 핵심 장비 연구개발 및 기술 육성을 위한 R&D센터를 조성한다.

또 이곳에 차세대 반도체 양산설비 평가와 반도체 부품 관련 기술 개발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연구개발 목적의 팹(Fab)을 구축한다.

용인시와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착공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 조성계획 등의 인허가를 신속 지원하고 기업과 함께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강창진 대표는 “고매동 R&D센터 건립으로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이 2곳이나 위치한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하고 적극적인 역량 강화를 통해 글로벌 상위 5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한규 부지사는 “세메스의 용인 R&D센터 설립이 산업 생태계를 유지·강화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업이 불필요한 규제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기업과 경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백군기 시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장비 기업이 세메스가 시에 둥지를 틀게 돼 용인시가 명실상부 K-반도체 벨트의 핵심 도시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며 “R&D센터가 차질 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R&D센터 조감도.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8.24
용인R&D센터 조감도. (제공: 용인시) ⓒ천지일보 202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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