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이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스톡홀름 세계 물 주간’에 발표자로 참여해 빗물 관리 정책·기술 개발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8.23
염태영 수원시장이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스톡홀름 세계 물 주간’에 발표자로 참여해 빗물 관리 정책·기술 개발 등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2021.8.23

한무영 교수와 함께 참여

레인시티 이니셔티브 선언

[천지일보 수원=류지민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23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 스톡홀름 세계 물 주간’에 발표자로 참여해 ‘레인시티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스톡홀름 세계 물 주간은 스톡홀름 물 연구소(SIWI)가 주최하는 국제포럼으로 전 지구적인 물 관련 이슈를 다루고 있다. 이 포럼에는 140여개 국가에서 국제전문가, 업무종사자 등 4000여명이 참여해 물 관련 경험과 아이디어, 빗물 관리 정책·기술 등을 공유한다.

올해는 오는 27일까지 ‘빠른 회복력 구축’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포럼이 열린다. 수원시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레인시티 이니셔티브 세션에 참가했다. 이 세션에서 염태영 시장, 한무영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등 5개국에서 7명이 참여해 빗물 관리 정책·기술 개발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시는 선조들의 지혜를 본받아 2009년 레인시티를 선언하고, 빗물 활용 정책과 시설을 만들어 왔다”며 “수원시 물순환 기본조례와 수원시 통합 물관리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노면 빗물 분사시스템과 빗물 공급기, 레인가든 등 빗물 활용 시스템을 곳곳에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빗물의 중요성을 알고, 빗물을 활용하는 레인시티즌 양성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청소년 빗물 네트워크를 만들고, 전 세계 청소년에게 전파해 각 나라의 물 관리 지혜를 모아보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염 시장은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으로 ‘빗물을 모으는 도시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발표를 마무리하며 ‘빗물 관리로 기후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내용이 담긴 레인시티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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