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이준석 대표 및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과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유승민,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후보자 11명이 참석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7.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이준석 대표 및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과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유승민,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후보자 11명이 참석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DB

페이스북 통해 李-李 때리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경기지사와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를 동시에 직격했다.

홍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아무리 문빠들의 지지가 급해도 언론재갈법에 앞장서는 것은 국가지도자답지 않다”며 “보기 드물게 민주당 주자 중에 신사 호칭을 받는 분이 언론탄압법에 앞장섰다는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것도 기자 출신이 언론탄압에 앞장섰다는 오명은 두고두고 비난을 받을 것”이라며 “지도자는 아무리 처지가 곤궁해도 원칙을 져버리면 다른 후보처럼 상황에 따라 카멜레온 변신을 거듭하는 양아치 취급을 받는다. 유념하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또 이 지사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있을 때 포스팅한 글을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봤는데 깜짝 놀랐다”며 “초등학생 때 선생님으로부터 하도 많이 맞아서 ‘나중에 나도 선생님이 되어 애들 실컷 때려 주는 것으로 복수하겠다는 꿈을 꾼 적이 있었다.’ 얼마나 못된 짓을 많이 했으면 선생님에게 그렇게 많이 맞았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걸 복수하겠다고 선생님이 되어 애들을 실컷 때려 주겠다는 꿈을 꾼 적이 있었다고 하니 참 어이가 없다. 어릴 때부터 이렇게 심성이 뒤틀어진 사람이 국가지도자가 된다면 나라꼴이 어떻게 되겠습니까?”라고 했다.

홍 의원은 “가족불화가 왜 생겼는지 가늠케 해 주는 심성의 일단이다. 수신제가 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는 말도 있다. 늦었지만 우선 수신제가(修身齊家)부터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