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1.7.26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제공: 국회) ⓒ천지일보 2021.7.26

부석종 해군총장도 국방위서 공식 사과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이 20일 해군 성폭력 피해 여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를 포함한 전 분야를 낱낱이 수사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 8월 12일 발생한 해군 성추행 피해 사망사건을 2차 가해 유무와 매뉴얼에 따른 조치 여부 등을 밝히기 위해 국방부 전문 수사 인력을 해군에 파견해 수사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지난 5월 공군에 이어 불과 석달만인 지난 12일 해군에서도 성폭력 피해를 당한 여중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잇따른 데 대해 서 장관은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진상규명을 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해군 여중사 사망 후 이날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나선 부석종 해군참모총장도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함에 있어서 책임을 통감하며 유족분과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면서 “딸의 죽음이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는 유족의 말을 새기고 근본적 예방책 마련에 결집하겠다”고 덧붙였다.

해군은 “이번 사건을 계기 추가 사례를 파악하고 예방하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4주간 자체적으로 성폭력 특별 신고기간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휘관 주관으로는 성폭력 및 2차 피해 예방교육 실시(온라인 교육 강화 시행) 등의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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