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8.20
서울시청.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8.20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시는 2022년 청년자율예산 82개 정책을 대상으로 온라인 대시민 투표를 27일까지 서울시 엠보팅(http://mvoting.seoul.go.kr)을 통해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82개 정책은 서울청년시민위원 650여명이 5개월간 논의해 마련했다. 투표 결과는 내달 11일 열리는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 ‘2022년 청년자율예산편성 요구안’으로 확정되고 심의를 거쳐 내년 예산에 반영된다.

서울청년시민위원들은 청년의 자율적 참여를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참여기구에 위촉된 시민위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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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투표로 결정하는 ‘2020청년자율예산 정책과제’ 포스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 2021.8.20

정책과제 82개 사업 중 10개 사업은 시정제안형, 72개 사업은 자치구제안형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정제안형은 청년문제 및 미래대응을 위한 광역 단위의 정책으로, 서울시 예산으로 집행한다. 총 94억원 내외에서 기후, 노동 등 7개 분야 10개 사업으로 청년 마음건강 지원, 예술인 사회안전망 구축 및 커뮤니티활동 지원 등이 제안된다.

자치구제안형은 자치구 특색에 맞게 기획된 사업으로, 구 예산으로 집행한다. 총 50억원 내외에서 청년플로깅, 1인 가구 이사지원 정책 등 72개 사업이 투표에 올라간다. 서울시 23개 자치구 청년참여지구에서 체험형 동물카페 규제 강화,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자 운영 매뉴얼 수립, 청년 마음건강 상담 지원 확대 등 총예산 144억원 안팎 규모의 사업이 담겼다.

김홍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 청년정책반장은 “대시민 투표를 통해 청년들이 체감하고 있는 문제들이 정책으로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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