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7일 화요간부회의에서 국비 확보 관련 업무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8.19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7일 화요간부회의에서 국비 확보 관련 업무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8.19

제1회 추경보다 9.1% 증가, 20일 시의회 제출
코로나19 침체로 어려운 지역경제 회복 중점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제1회 추경예산보다 6232억원(9.1%)이 증액된 7조 5029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을 편성해 20일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6147억원(11.3%) 증액된 6조 596억원, 특별회계는 85억원(0.6%) 증액된 1조 4433억원이다.

세입 중 지방세는 주택과 자동차의 유상거래 건수 증가와 국세 세수 호조 등으로 취득세와 지방소비세, 지방소득세가 1309억원 증가했으며, 의존재원인 국고보조금과 지방교부세는 각각 3564억원, 1274억원 증액됐다.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에 대해 더 넓고 두텁게 지원하겠다는 정부방침에 따라 긴급 편성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시키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복지취약계층 지원과 지역현안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시에 따르면 전국민 88%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 3066억원, 민생안정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광주상생카드 10% 할인 혜택 지원에 490억원, 지역 공공일자리사업인 희망근로에 77억원을 반영했다.

소외되고 차별받는 이웃 없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광주공동체구현을 위해 학교무상급식비지원 120억원, 긴급복지지원 118억원, 지역아동센터종사자 처우개선 15억원을 편성했다.

또 문화와 예술이 시민들의 일상이 되는 품격있는 문화광주실현을 위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창의도시 조성 27억원, 충장상상큐브조성 30억원 등을 반영했다.

광주시가 제출한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은 시의회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9월 10일 확정될 예정이다.

문영훈 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정부추경 확정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편성했다”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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