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성전면 투게더농장에서 한창 샤인머스캣을 수확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1.8.19
강진군 성전면 투게더농장에서 한창 샤인머스캣을 수확하고 있다.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1.8.19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에서 자란 ‘샤인머스캣’이 오는 24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한다.

강진군은 농가에 신품종 보급 관련 재배기술·시설을 지원해 현재 19개 농가 1만 9000평에서 샤인머스캣을 재배 중이며 풍부한 일조량, 온난한 기후 여건이 포도 농사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강진 샤인머스캣은 특유의 맛과 향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았으며 지난해에는 출시 후 15일 만에 완판됐다. 농가에서는 최고의 품질 생산과 안전한 제품 배송을 위해 전용 포장재를 제작하고 포도 사이에 에어캡을 넣어 발송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태국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

포도의 귀족 샤인머스캣은 일반 포도보다 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데다 씨가 없고 껍질째 먹는 청포도로 최근 동남아, 중국 시장에서 수출 주력 포도 품목으로 부상하는 등 국내외 포도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또 안토시아닌,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 등 다양한 항산화물질이 함유돼 있어 항암효능은 물론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해 골밀도를 높여주며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성전면 투게더농장 최병열씨는 “포도 소비량이 2000년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당도 높고 신선한 신품종을 재배하려고 노력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었다”며 “강진 샤인머스캣은 신선하고 당도가 높아 한번 맛보면 다시 찾고 싶은 맛이다. 꼭 드셔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