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17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1.08.19.
[도쿄(일본)=AP/뉴시스]지난 17일 일본 도쿄의 한 거리를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21.08.19.

인용해 보도했다.

산소 스테이션은 자택 요양 중 상태가 악화됐으나 입원할 병원을 찾지 못하는 등 산소 공급이 긴급히 필요한 환자를 수용하는 곳이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병상이 부족해 자택에서 요양하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병상을 단기간에 늘릴 수 없는 가운데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긴급 조치의 일환으로, 도쿄도와 가나가와(神奈川), 교토(京都) 등 최소 9개 광역지자체에서 산소 스테이션의 개설 또는 설치를 예정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지난 13 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 대응책으로 산소 스테이션 설치 방침을 표명했다.

코로나19 환자를 받아들이는 병원의 비어 있는 건물이나 호텔 등의 활용을 상정하고 있다. '입원 대기 스테이션'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지자체도 있다.

산소 스테이션의 설치는 일부 지자체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정비 비용과 인력 확보는 코로나19 긴급 포괄지원 교부금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정부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도는 다음주부터 시부야(渋谷)구에 130명을 수용해 산소를 투여할 수 있는 산소 스테이션을 개설한다.

교토는 전날 부립 체육관에 산소 공급도 할 수 있는 30개 병상을 설치한 '입원 대기 스테이션'을 개설했다. 의사 1명과 간호사 2명이 상주하며 24시간 환자를 받아들인다.

가나가와현은 이달 7일부터 숙박 요양 시설이 있는 요코하마의 호텔에 산소 스테이션을 개설해 18일까지 40명이 넘는 환자가 이용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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