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6

 

요한계시록, 주재림 때 이뤄질

일을 미리 기록한 예언서이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요한계시록은 요한이 예수님의 계시를 받아 기록한 글로서 요한계시록 1장 1절과 요한계시록 22장 8절에 보면 요한이 자의적으로 기록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장래에 이룰 예언을 환상으로 보여주신 예언서이다. 이처럼 사도요한이 요한계시록을 기록할 때에는 예언의 실체를 본 것이 아니라 장래의 일을 환상으로 보고 기록했을 뿐이다. 그러니 요한이 편지를 보낸다는 말이 있다고 할지라도 환상 속에서 편지를 보낸 것이므로 당시에는 실제로 편지 받는 자가 없는 것이 당연하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6

요한계시록은 총 22장으로 기록돼 있고, 그중 편지와 관련된 내용은 요한계시록 2장과 3장에만 나온다. 계시록 전장이 일곱 사자에게 편지한 내용도 아니다.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은 호세아 12장 10절과 계시록 11장 8절에 본바 성경의 예언은 기록될 당시의 인명과 지명을 빙자해 기록됐다는 점이다. 요한계시록의 배경이 된 실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는 현재 다 무너지고 겨우 흔적만 조금 남아 있다. 그곳에서 요한계시록의 사건이 나타난 적도 없다. 요한계시록 1, 2, 3장의 일곱 교회는 소아시아 지역의 일곱 교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일곱 교회를 빙자한 영적인 일곱 교회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환상 가운데 보내는 편지는 기록 당시 실제 소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보낸 것이 아니라 요한계시록이 성취 될 때 영적인 일곱 교회의 일곱 사자가 받아야 한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1장 20절에는 일곱 별 일곱 사자를 비밀이라고 했는데, 만약 요한계시록이 소아시아 일곱 교회에 해당 되는 말씀이라면 만천하가 아는 사실을 왜 비밀이라고 했겠는가.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6

계 1, 2, 3장의 비밀의 일곱 사자는 누구일까. 이는 예수님 초림 때 길 예비 등불의 역사를 한 세례 요한과 같이 주 재림 때 나타날 길 예비자이다. 이들을 비밀이라고 한 이유는 예언이 이뤄져 실체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지 못하고 심지어 장본인 스스로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비밀이라고 한 것이다. 주 재림 때 이 비밀의 일곱 사자의 실체인 일곱 금 촛대 장막성전의 일곱 사자가 출현해 길 예비 등불의 역사를 함으로 요한계시록 성취가 시작된다.

그런데 예수님의 택함을 받아 역사하던 이 비밀의 일곱 사자는 예수님과의 첫사랑을 버리고 예수님의 오른손에서 떨어져 일곱 금 촛대 장막에 침노한 사단 니골라당의 미혹을 받아 우상의 제물과 교훈을 받고 사단과 행음하게 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이 사실을 깨우치기 위해서 계시록 1장의 대언의 사자, 새 요한을 택하여 이곳에서 일어난 모든 일을 보여주시고 일곱 교회의 사자에게 회개를 촉구하시며 사단 니골라당과 싸워 이기는 자에게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신 내용이 요한계시록 2, 3장의 편지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6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6

그러므로 편지의 발신자는 2000년 전 요한이 아니라 예수님이다. 요한계시록 2장 18절에서는 편지를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 또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고 일곱 번이나 말씀하셨다. 편지의 발신자는 요한이 아니라 예수님의 성령이라는 것을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편지의 수신자는 요한계시록 성취 때의 일곱교회 사자요, 편지를 대언하는 사람은 요한계시록 성취 때의 새 요한이다.

요한계시록, 2천년 전 소아시아

실제 일곱교회에 보낸 서신서다

기성교단 장로교단

장로교 A목사

계시록에는 환상·상징·숫자가 많이 나오는 등 무서운 내용이 있다. 이것은 당시 소아시아, 현 터키 이스타불 지역이다. 이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에 준 편지다. 실제적인 편지인데, 그 내용은 예언이고 형식은 묵시다. 실제적인 편지다. 실제 역사적으로 있었던 이야기다. 왜 당시에 어려운 이야기들을 할 수밖에 없었는가. 당시 기독교는 로마의 박해를 받고 있었다.

하나님 믿는 사람들은 순교를 당하거나 노예가 되는 등 어려운 처지에 놓였었다. 이 상황에서 ‘로마가 곧 망한다’ ‘이 세상의 모든 왕조가 다 망한다’고 이야기를 해줘야 하는데, 직접적으로 말하면 로마가 가만히 있겠나. 그러니 이것을 상징적으로 말한 것이다. 

장로교 B목사

요한계시록은 편지인데 발신자는 요한이며, 수신자는 2000년 전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지역에 살고 있었던 성도들이다. 요한계시록을 읽을 때 발신자가 하나님, 수신자는 우리라고 오해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일테면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한 말이기 때문에 그 내용과 목적을 알려면 고린도교회의 상황과 바울이 편지를 쓴 목적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환상적 계시이다. 발신자가 요한이며 수신자가 아시아의 일곱 교회라는 것을 망각하면 오류가 생긴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편지다. 요한은 본 것을 환상을 통해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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