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AP/뉴시스] 13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 나카미세 상점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활보하고 있다.  도쿄에서만 2만 명 넘는 코로나19 환자가 병상을 찾지 못해 집에서 요양하는 등 의료 붕괴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1.08.13.
[도쿄=AP/뉴시스] 13일 일본 도쿄 아사쿠사 나카미세 상점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활보하고 있다. 도쿄에서만 2만 명 넘는 코로나19 환자가 병상을 찾지 못해 집에서 요양하는 등 의료 붕괴가 현실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1.08.13.

15일 신규 감염자 2만 147명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2만명을 넘어섰다. 중증 환자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2만147명을 기록했다. 전날 집계된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2만 365명이었다.

도쿄도는 5094명으로 전날(5773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신규 감염자가 많았다. 이어 가나가와현은 2356명, 오사카부는 1828명, 사이타마현은 1800명, 지바현은 1089명이다.

중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13일 일본 전역의 중증 환자가 1521명으로 전날보다 43명 늘었다고 밝혔다. 중증 환자는 이틀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는 지바현 5명 등 18명이다.

일본의 중증 환자는 지난 7월 중순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7월15일 376명이던 중증 환자는 한달만에 약 4배로 급증했다. 4차 유행이 한참이던 지난 5월25일 일본의 중증 환자는 1413명이었다. 지난 12일을 시점으로 이를 웃돌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거나 인공호흡기나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로 치료를 받는 환자를 중증 환자로 정의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