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2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8.15 광복절 집회 참가 금지’ 행정명령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8.14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2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8.15 광복절 집회 참가 금지’ 행정명령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청) ⓒ천지일보 2021.8.14

외국인노동자 방역 수칙 준수 당부
8.15 불법집회 참가 금지 행정명령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1930명이 발생한 가운데 광주지역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17명(3635~3651)이 확진됐다.

이중 1명(#3636)은 해외유입(터키 입국자)확진자다.

또 기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 감염 사례도 12명이 발생했다.

이외에도 기존 확진자와 음식점 또는 야영장에서 동선이 겹친 후 감염된 사례가 2명, 유증상 확진자가 2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광주시는 오는 31일까지 경찰, 외국인지원민간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광산구 일대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 미용실 등에 대한 합동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외국인노동자은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제한, 증상이 있을 시 즉시 진단검사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경찰, 외국인지원민간단체 등 관계기관과 함께 광산구 일대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 미용실 등에 대한 합동방역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외국인노동자는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제한, 증상이 있을 시 즉시 진단검사 등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일부 단체들이 ‘광복절 집회’ 강행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시는 불법집회 참가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이를 위반해 확진됐을 시 고발조치 및 치료비, 구상권 청구 등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시는 미국 바이든 정부 고위 관료 출신인 생물학자 알리누리 박사가 광주시의 방역체계를 극찬해 화제다. 누리박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서 가장 낮은 확진률을 보이고 있는 광주시의 방역시스템을 미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적극 따라 배워야 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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