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청사 전경. (제공: 화순군청) ⓒ천지일보 2021.8.14
화순군청사 전경. (제공: 화순군청) ⓒ천지일보 2021.8.14

지역 이동·모임 자제, 타지역 방문자 진단 검사 당부

[천지일보 화순=이미애 기자] 전남 화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화순을 방문한 수도권 거주자 2명이 13일과 14일 확진됐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가족 3명과 함께 화순 외가를 방문한 A씨는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어 화순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2292번(화순 97번)으로 분류된 A씨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화순군이 전남 2292번의 가족 3명과 외가 친인척 등 5명에 대해 긴급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일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군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관리번호 미부여·화순 98번)는 전남 2292번의 가족으로 의심 증상은 없었다.

확진자들의 화순 지역 동선은 없고, 가족과 친인척 외에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휴가철 막바지 지역 간 이동량 증가,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비수도권 확산 심화 등으로 지역 감염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광복절 연휴에 사적 모임, 지역 간 이동, 여행 등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구 군수는 “군민들께서는 수도권 거주 가족, 친인척의 고향 방문을 자제시키고, 필요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후에 고향을 방문하도록 요청해 달라”며 “수도권과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타지역과 위험 시설을 다녀온 군민은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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