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머스=AP/뉴시스] 영국 해군 항공모함 HMS 퀸 엘리자베스호가 8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이 연기돼 영국 남부 포츠머스 기지에 정박해 있다. 영국 해군은 이 항모 다수의 승조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출항을 연기했다. 2020.09.09.
[포츠머스=AP/뉴시스] 영국 해군 항공모함 HMS 퀸 엘리자베스호가 8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인해 훈련이 연기돼 영국 남부 포츠머스 기지에 정박해 있다. 영국 해군은 이 항모 다수의 승조원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출항을 연기했다. 2020.09.09.

국방부 “우리 해군과 활동 계획 없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영국 최신예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호(6만 4천톤급) 소속 핵 추진 잠수함 아트풀호가 부산에 입항했다.

해군 관계자는 12일 ‘아트풀’은 이달 말 엘리자베스 항모의 부산 해군기지 방문을 앞두고 전날 오전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항구에 먼저 도착했다고 밝혔다.

또 “아트풀이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항구에 접안해 군수품을 적재하고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면서 “항모전단에 속한 잠수함은 항해 중 항모를 호위하거나 사전 점검을 위해 미리 운항한다”고 설명했다.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영국 핵 추진 잠수함이 승조원 휴식 등을 위해 입항했지만, 우리 해군과의 활동은 계획된 바가 없고, 영국 항모전단 입항 관련 세부 일정을 한영 양국이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영국 항모전단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한 만큼, 현재 아트풀에 탑승한 승조원을 상대로 PCR(유전자증폭)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영국을 떠난 엘리자베스호는 최근 괌 미군기지에 도착했고, 국방 협력 증진 등을 위해 이달 말 부산 해군기지에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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