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현 용산구청장. (제공: 서울 용산구) ⓒ천지일보 2021.8.13
성장현 용산구청장. (제공: 서울 용산구) ⓒ천지일보 2021.8.13

용산구 건강가족·다문화가족지원센터 & 숙명여대

‘용·숙 지역 상생 연계 프로젝트’에 주민 호응 얻어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 “매번 놀이치료 시간에 선생님이 커다란 상자를 가지고 오셨고 아이는 상자 안에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아하고 기대했어요. 몇 개월 하다보니 아이가 많이 성장한 것 같아요 놀이 치료가 끝나면 선생님을 도와 정리를 하고 이제 엄마랑 설명하면서 놀이도 해요. 세심하고 좋은 선생님을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6살 남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외국인 여성은 말했다.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 캠퍼스타운 사업단, 용산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한선규)와 함께 ‘용·숙 지역 상생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민 호응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다문화가족 부모·아동을 대상으로 한 심리치료와 지역 내 사회복지기관 품질향상교육으로 구성된다. 

다문화가족 심리치료는 3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동안 이영애 숙명여대 심리치료대학원 놀이치료학과 교수가 이끄는 석사과정 학생들이 각 가정을 방문해 다문화가족 부모·아동 14명 대상으로 각 12~17회씩 미술·놀이치료를 진행했다.  

놀이치료는 아동이 가진 발달·심리적 문제를 다루는 치료로, 부모와 아이들의 호응이 뜨거웠으며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고 구는 전했다. 

구 관계자는 “놀이치료는 놀이의 치료적 힘을 이용하는 이론적 모델체계로서 아동이 놀이 속에서 표현한 내용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과정을 통해 보다 자발적으로 심리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구는 하반기 사회복지기관 품질향상교육은 복지기관 종사자들이 능력 개발을 할 수 있는 교육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다문화가정의 생활 속 어려움이 해결될 수 있도록 관학이 함께하는 지역상생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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