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천지일보 2021.8.12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3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제공: 기획재정부) ⓒ천지일보 2021.8.12

“희망회복자금·국민지원금 내달 말까지 90% 지급”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달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확산의 실물지표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를 표했다.

홍 부총리는 12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아직 실물지표 영향이 제한적인 모습 속에 어렵게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달 수출은 1∼10일 기준 46.4% 증가, 7월 취업자 수는 54만 2천명 증가했고, 7월 카드매출액도 전년 동기대비 7.9%가 증가해 지표만 보면 아직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8월부터는 4차 확산의 영향이 본격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홍 부총리도 “8월부터는 4차 확산의 파급 영향이 일정 부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본적으로 방역 강화 기조 하에 ‘충격 최소화 및 회복세 견지’에 긴장감을 갖고 엄중 대응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만큼 희망회복자금·국민지원금이 내달 말까지 90% 지급되도록 하고 6조원 규모 긴급자금도 이달 중 신속 공급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종합소득세·부가세 납부 연장 등 세정 지원, 사회보험료 유예 연장, 공과금 납부 유예 지원 등에 대해서도 이달 중 검토를 완료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대출 보증 만기 연장과 상환 유예 등 금융지원 연장 여부도 9월 중 검토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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