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3만 5810건 거래… 전년比 35.2%↑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올해 상반기 상가, 빌딩 등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고된 상업용 부동산 매매 계약은 10만 2048건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017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후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지난해 7만 7952건보다 30.9% 늘었다.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발한 지역은 경기였다. 올 상반기에만 3만 5810건이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늘어난 양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주택시장에 집중되자, 수요가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옮겨간 결라는 게 경제만랩의 분석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지난해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 내 새롭게 공급되는 100실 이상 오피스텔에 대해 분양권 전매 제한을 강화하고,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 반영하면서 오피스텔 수요가 비(非)오피스텔 시장으로 옮겨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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