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1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1

심판의 말씀과 심판의 말씀 받은 사람

초림 예수, ‘산 돌’이 돼 거짓목자 심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예수님은 요한계시록 2장 17절에 ‘이기는 그’라고 하는 단 한 사람에게 흰 돌을 주신다고 하셨다. 아울러 그 돌 위에 기록된 새 이름은 받는 자밖에는 알 사람이 없다고 하신다.

돌은 단단해 부딪히면 무엇인가 깨뜨리는 성질이 있다. 이러한 성질을 빗대어 돌을 심판하는 도구 또는 심판자로 비유하고 있다.

약 3500년 전 모세는 율법을 기록한 두 돌판을 하나님께 받았고(출 24:12), 모세는 그 돌판 곧 율법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심판했다. 그 후 돌판은 하나님의 율법을 상징하게 됐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1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1

다니엘서 2장에서는 ‘산에서 뜨인 돌’이 이방 바벨론의 우상을 쳐서 멸하고 영원히 망하지 않는 나라를 세운다고 하셨다. 그 예언이 이뤄지는 초림 때 ‘뜨인 돌’의 실체이신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산 돌(벧전 2:4)이라 하셨고, 요한복음 12장 48절에 예수님이 하신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사람들을 심판한다고 하셨다. 이로 보건대 돌은 심판을 의미한다.

마태복음 21장에서 예수님은 당대 거짓 목자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향해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저를 가루로 만들어 흩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하나님의 법이 마음에 새겨진 심판자이신 예수님 자신을 돌로 비유해 초림 당시 거짓 목자들을 말씀(법)으로 심판하신 내용이 된다(마 21:42~44).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1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11

본문의 이긴 자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흰 돌(계 2:17)은 예수님이 하나님께 받은 돌이요, 흰 돌을 받은 이긴 자는 이 말씀의 법으로 심판을 하게 되는 것이다(요 12:48). 하나님의 법을 받은 예수님께서 ‘산 돌’이 되셨던 것처럼 재림 때에도 이기는 그가 예수님께 흰 돌을 받게 되니 이는 심판하는 권세를 받은 이긴 자가 산 돌이 된 것이다.

이로써 2000년 전 예수님 때와 같이 오늘날에도 흰 돌을 받은 이긴 자는 계시록의 멸망자인 영적 바벨론의 거짓 목자들을 말씀으로 심판하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인 12지파 신천지를 창조하게 되는 것이다. 정리하면 흰 돌은 심판의 말씀과 심판의 말씀을 받은 사람을 의미한다.

혼인 잔치에 들어가는 입장권이다

흰 돌 가진 자만 잔치 권한 부여

기성교단 장로교단 A목사

먼저 흰 돌은 재판관들이 재판할 때 쓰는 도구다. 재판관이 어떤 결과를 내릴 때 쓰는가 하면 자유를 선언하거나 승리를 선포할 때 이 흰 돌을 쓴다. 이김을 선포할 때 흰 돌을 쓴다.

또 하나의 용도는 잔치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입장용 티켓이 된다. 흰 돌을 가진 자만 잔치 자리에 들어갈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이게 바로 흰 돌의 용처다. 그러면 우리는 장차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잔치 자리에 입성해야 할 존재인데, 뭐가 있어야 하는가. 흰 돌이 있어야 한다.

이 흰 돌의 의미가 무엇인가. 이미 우리는 흰 돌을 가진 자이다. 그 보증을 누가 해줬나. 예수 그리스도가 그 보증을 해주셨다. 흰 돌에 뭐가 새겨져 있는가. 새 이름을 기록한 것이 있나니 받는 자 밖에는 알 자가 없다는 것이다.

곧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신부인 우리만 안다는 것이다. 그것을 계시를 통해 알려주셨다. 믿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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