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4주째… 사랑제일교회 대면예배 또 강행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또다시 대면 예배를 강행했다.  

사랑제일교회는 여러 차례 대면 행사 금지 명령을 위반해 현재 관할구청인 성북구로부터 운영중단 명령을 받은 상태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벌써 네 번째 대면 예배를 강행한 것이다. 

사랑제일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교인들을 모은 가운데 대면 예배를 진행했다. 이 교회 신도들은 오전 8시경부터 체온 측정과 명부 작성, 신체 소독 등을 하고 교회 내부로 들어갔다. 

서울시와 성북구는 이날 교회의 운영중단 명령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대면 예배 현장에서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었으나 교회 측 관계자들이 교회로 통하는 길목에서  진입을 막으면서 끝내 이날도 들어가지 못했다. 

사랑제일교회는 거리두기 4단계로 대면 예배가 금지됐던 지난달 18일부터 4주째 일요일마다 대면 예배를 강행하고 있다.

교회는 성북구로부터 1차 운영 중단(7월 22∼31일) 명령과 함께 과태료 150만원 처분을 받았지만 지난달 25일에도 대면 예배를 했다.

성북구는 감염병법에 따라 사랑제일교회 시설 폐쇄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