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이준석 대표 및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과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유승민,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후보자 11명이 참석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7.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원희룡 대선 경선후보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간담회에는 이준석 대표 및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과 김태호, 박진, 안상수, 유승민,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순) 등 후보자 11명이 참석했다. (제공: 국민의힘) ⓒ천지일보 2021.7.29

“李, 지사찬스로 보험 들어”

“국민 기만하는 발언” 지적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의 ‘도지사직 사수’ 발언에 대해 “대선 경선이 장난이냐”라고 질타했다.

대선 출마를 위해 지난 1일 지사직을 사퇴한 원 전 지사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 중에도 지사 찬스, 경선에서 패배했을 때를 대비한 지사 찬스로 보험 드는 행태”라며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지사직에서 사퇴해야 하는데, 그때는 도민에 대한 책임이 없어지나”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알면서도 책임 운운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발언”이라며 “대선 최종 후보로 선출되더라도 포기하고 경기지사로 돌아가겠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당장 후보 사퇴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선에서 이겨도 져도 도지사로 돌아가는데 대체 경선은 왜 하고 있나”라며 “경기도민과 국민에 대한 기본 예의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지사는 6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대선 경선 완주와 도지사 유지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도지사직을 사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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