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전남 함평군이 최근 지속된 폭염으로 독거어르신 및 만성질환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한 방문건강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군에 따르면 방문건강간호사와 보건소 직원들은 지난 4일 폭염 취약 가구와 경로당 등을 방문, 혈압·혈당 등 기초검사를 시행해 건강상태를 확인했다. 

더불어 규칙적인 수분 섭취 등 여름철 건강수칙과 폭염특보 발효 시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고 물병, 부채 등 여름나기 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관외에 거주하는 자녀들의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홀로 사는 부모를 둔 자녀들에게 건강검진 결과를 문자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나아가 취약계층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강화, 코로나19 상황에도 비대면 방식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등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비스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함평군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고 계신 어르신들이 올여름을 건강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지속해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