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현 군수가 6일 최근 확산되는 코로나19로 대군민 호소문을 내고 “대규모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사회구성원의 단합이 필요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1.8.6
권익현 군수가 6일 최근 확산되는 코로나19로 대군민 호소문을 내고 “대규모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사회구성원의 단합이 필요할 때”라고 말하고 있다. (제공: 부안군) ⓒ천지일보 2021.8.6

[천지일보 부안=김도은 기자] 전북 부안군에서 6일 오전 7시 30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9명을 포함해 지난 1일부터 6일만에 총 35명이 확진됐다.

부안군은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은 10대 학생이 다니던 A 학원과 관련해 해당 학원의 원생과 친구, 학부모 등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지난 3일 11명, 4일 4명, 5일 1명, 6일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부안군은 6일간 3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부안군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부안 41~49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안 41번은 부안 15번의 가족이며 42번과 44번은 부안 33번의 가족, 43번과 45번은 부안 19번, 46번은 부안 16번, 47번은 부안 26번의 가족이다. 48번과 49번은 부안 34번 확진자와 동일동선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안군은 이들이 방문한 곳을 역학조사하고 추가 접촉자 확인 시 안내 후 검사할 계획이다. 또한 확진자가 다녀간 다중이용시설을 방역소독하고 초등학교 관련 6일과 9일 총 2회 추가 전수 검사할 방침이다.

권익현 군수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대군민 호소문을 내고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전국에서 연일 1000명 이상 발생하고 부안군도 지난 1일부터 6일 오전 7시 30분까지 35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함으로써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한시도 방심할 수 없는 긴급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군민 모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대규모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회구성원의 단합이 필요할 때”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지난 4일 전북 부안군(군수 권익현)이 학원발 코로나19 전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행사, 집회는 50인 이상 금지하며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50인 미만으로 허용되고 유흥시설과 콜라텍, 무도장, 노래연습장과 목욕장업은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되며 식당·카페는 오후 10시 이후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또한 종교시설은 수용인원의 20%까지 참석할 수 있으며 좌석 네칸 띄우기를 하고 소규모 모임 행사, 식사 숙박을 금지하며 실외행사는 50인 미만으로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부안군 학원연합회에서는 학원과 교습소에 대해 오는 8일까지 임시 휴업하고 경로당 및 실내외 공공시설에 대해서도 운영이 중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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