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5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5

 

재림 때 약속된 거룩한 곳

멸망시킨 사단의 거짓 목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마태복음 24장에는 초림 때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는 것과 세상 끝 주재림의 징조에 관해 여쭤본 질문이 있고, 이에 관한 예수님의 답변이 기록돼 있다. 그 중 본문 15~16절에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산으로 도망하라고 하였다.

마태복음 24장의 무너지는 예루살렘 성전 곧 거룩한 곳은 영적인 것으로서 선민의 장막을 가리킨다. 예레미야 3장 17절에 예루살렘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곳이라고 하였고, 스가랴 8장 3절에는 예루살렘이 진리의 성읍이라고 하였다. 결국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장막이 예루살렘이며, 예루살렘이 무너진다고 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장막이 무너지는 것을 말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5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5

하나님의 장막이 무너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태복음 24장은 세상 끝 주 재림 때에 관한 예언의 말씀이므로 신약의 모든 예언을 종합한 것과도 같은 요한계시록과 일맥상통한 내용이다.

주 재림 때에는 요한계시록 1장의 약속대로 주의 길을 예비하는 일곱 금 촛대 장막에 일곱 사자가 출현하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계시록 2~3장에 본바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긴 채 짐승 니골라당과 하나가 됐고, 예수님께서는 대언자 요한을 통해 그들에게 회개를 촉구하는 편지를 수차례 보냈으나 그 배도의 행위를 끝내 회개하지 않았다.

이러한 배도한 선민을 계시록 6장에서는 일곱 인의 재앙으로 심판하시고 계시록 8장과 9장에서는 일곱 나팔의 재앙으로 심판하게 된다. 이러한 배도한 장막을 계시록 13장에는 하늘이라 했고, 이 하늘에 바다에서 올라온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이 들어와 하나님의 장막과 그 성도들을 훼방하고 멸망시키게 된다. 또한 계시록 13장 11절 이하에는 땅에서 올라오는 두 뿔 가진 짐승이 있어 용처럼 말한다고 했다. 계시록 20장 2절에 본바 용은 곧 옛뱀이고 마귀이며 사단이라고 했으니, 짐승이 용처럼 말하는 것은 곧 마귀의 비진리를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5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5

이런 짐승을 실제로 본 적이 있는가. 이는 육적인 짐승을 빗대어 영적인 짐승을 말한 것으로서 잠언 30장 2~3절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지 못한 자를 짐승이라 하였으니, 실제 짐승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계시록 17장에서는 음녀가 일곱 머리 열 뿔 가진 짐승을 타고 있는데, 일곱 머리는 일곱 목자이며, 열 뿔은 열 명의 권세자라고 하였으니 이 짐승의 실체는 멸망자들로 구성된 조직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음녀의 이마에 기록된 이름이 바벨론이라 하였고, 계시록 18장에 본바 바벨론은 귀신의 처소요 악령들의 집합소라 했으니, 음녀와 짐승의 조직체는 곧 마귀의 나라 영적 바벨론인 것이다.

이는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성읍 예루살렘이 배도하므로 이방 바벨론 나라에게 멸망받았던 것처럼 주 재림 때에도 하나님의 장막 예루살렘이 배도함으로 사단의 나라인 영적 바벨론에게 멸망 받게 된 것을 예언한 말씀이다. 이같이 시대마다 하나님의 나라와 사단의 나라의 전쟁이 있어 왔고, 주 재림 때에도 하나님의 나라와 사단의 나라와의 전쟁이 있게 된 것을 예언한 것이 본문의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게 되는 사건이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1~3절까지의 말씀에는 바울이 말하기를 주 재림 때에는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멸망의 아들이 나타난 후에 예수님이 다시 오셔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것을 약속했다. 이를 본문에서는 거룩한 곳인 하나님의 장막이 배도함으로 멸망의 가증한 것 곧 멸망자에게 멸망을 받게 되며 이때 산으로 도망하는 자가 구원받게 된다고 하신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5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5

그렇다면 구원 받기 위해 도망가야 할 산은 과연 어디일까. 예언서 속 산은 영적인 것으로서 영적인 나무가 모인 곳을 말한다. 이사야 5장 7절에는 하나님의 백성을 나무로 빗댔고, 요한복음 15장 1절에서는 예수님께서 자신을 가리켜 포도나무라고 말씀하셨으니 영적인 산은 영적인 나무인 사람들이 모인 교회와 같은 조직체를 말하는 것이다.

주 재림 때에는 계시록 13장에서 하나님의 목자와 성도들이 배도해 멸망자 짐승에게 사로잡혀 멸망 받을 때 그에게 경배하지도 그의 표도 받지 않은 자들이 계시록 14장의 영적 시온산을 이루고, 이곳에는 하나님도 예수님도 천국도 임해오게 된다. 이들은 계시록 7장에서 하나님의 인을 맞은 12지파에 소속된 자들이며 이들이 모인 시온산은 하나님이 계신 하나님의 새 나라다. 계시록 15장에 본바 멸망자 짐승을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창설한 증거장막성전이다.

주 재림 때인 오늘날 우리는 멸망자인 사단의 목자와 하나 되지 않고 약속의 목자를 통해 창조된 영적 시온산, 증거장막성전을 찾아야 한다.

BC 168년 제우스상 설치·제사

로마가 예루살렘 점령한 것

기성교단

A교회 B목사

주전(BC) 168년 수리아의 셀레우코스 왕조의 8대 통치자였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예루살렘을 점령하여 제우스상을 설치하고 율법에서 가증하게 여기는 돼지를 제물로 하여 제사를 드린 일이 있다. 

순복음교단 C목사

로마가 예루살렘을 점령하고 황제기를 그 성전에 꽂아놓고 경배를 하라고 했다. 이게 다 거룩한 곳에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선 것이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미국의 대법원에서 동성결혼을 5대 4로 결정했다는 사실, 성경에 이 동성결혼이라는 것은 하나님 앞에 가증한 것이고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이다. 

D교회 E목사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이제 볼 수가 있는 것이다. 믿는 사람의 성전에 가장 더러운 것들이 서는 것, 그것이 무엇일까. 어떻게 우린 적용할까.

교회에서 학벌이 판을 치고 지위가 판을 치고 예를 들어서 국회의원들은 재산 공개해서 드러나면 사표를 내는데 사실 목회자들은 뭐 어떤 잘못 때문에 교회가 분열이 돼도 사표 내는 사람이 없다. 이 거룩한 곳에 섰을 때 이게 가장 큰 환난이라고 그러지 않는가. 

F교회 G목사

언제부턴가 우리 한국교회가 인기인들을 세우기 시작했다. 그게 거룩한 곳에 가증한 것을 세우는 것이다. 절대로 강단에서는 가수나 인기 연예인 간증들을 세우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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