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천안의 대표 농·특산물인 하늘그린 거봉포도 뉴질랜드 수출 선적 기념식이 열렸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8.5
4일 천안의 대표 농·특산물인 하늘그린 거봉포도 뉴질랜드 수출 선적 기념식이 열렸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1.8.5

프리미엄 포도 생산에 박차 가해

고품질 포도 생산 수출시장 확대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지역 거봉포도 1760㎏(2000만원 상당)이 뉴질랜드로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천안시와 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대표 박용준)이 지난 4일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하늘그린 거봉포도가 뉴질랜드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었다.

박용준 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지난해 재해로 노지포도 생산량이 급감함에 따라 천안시 지원과 자체 시설투자를 통해 비가림시설과 배수시설 등을 설치하는 등 이상기후에 대한 능동적인 대비를 해왔다”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품질 포도 생산과 시장경쟁력 향상에 주력하고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시에 따르면 지난해 천안포도영농조합법인 수출 실적은 61톤(55만 9000달러)으로 40일 이상 지속된 장마와 탄저병, 열과 등으로 2019년(107톤) 대비 43% 급감했다. 올해는 조합원과 수출관계기관이 합심해 미국, 뉴질랜드, 호주 등에 110톤(910천불)을 수출한다는 목표로 프리미엄 포도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는 42㏊(거봉 19㏊, 샤인머스켓 15㏊, 캠벨8㏊a) 면적에 총 430톤 포도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천안포도 영농조합법인은 2015년 이후 내수시장 불황을 극복하고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수출시장 개척에 주력한 결과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중국 등에 수출하는 전문단지로 지정받았다. 우수농산물(GAP) 인증획득, 포도 재배 매뉴얼 제작 등 고품질 포도생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