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예산협의회 참석차 부산시청을 방문,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출처: 뉴시스)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이 5일 부산·울산·경남 지역 예산협의회 참석차 부산시청을 방문,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5일 “비수도권 광역철도 사업 중 권역별 핵심 선도 사업을 이달 중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부산·울산·경남 권역 예산협의회를 주재하고 “지방 광역경제권 내 거점도시를 연계하는 비수도권의 광역철도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비수도권 광역철도 11개(총사업비 12조 1000억원) 사업 중 권역별 핵심 선도사업을 8월 중 선정하겠다”고 예고했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사업은 충청권에 4곳, 대구·경북권에 3곳, 동남권에 2곳, 서남권과 강원권에 각각 1곳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당시 발표했던 충청권 4개(신탄진~조치원, 강경~계룡, 동탄~청주공항, 대전~세종~충북), 대구경북권 3개(김천~구미, 대구 1호선 영천 연장, 서대구~의성), 동남권 2개(부산~양산~울산, 진영~울산), 서남권(광주~나주), 강원권(용문~홍천) 등 11개 사업의 권역별 핵심 선도 사업을 선정한 뒤 사전타당성조사,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절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안 차관은 “사업추진 방식에 있어 역세권 개발, 부대 사업 개발이 가능한 사업의 경우 재정사업이 아닌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우선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비수도권 광역철도 4개(구미~동대구~경산, 안심~하향, 계룡~신탄진, 대전~옥천)도 목표한 시기에 완공·개통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에서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과 울산, 경남도가 국고 지원이 필요한 주요 현안 사업을 건의하자 안 차관은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와 지역균형 뉴딜 사업, 규제자유특구·경제자유구역 관련 지역특화산업 육성 등과 연계된 사업을 우선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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