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그동안 퇴계의 학문과 사상은 철학, 교육학, 문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퇴계학’이라는 이름으로 폭넓고 깊이 있게 연구돼 왔다. 그러나 유독 예학사상과 관련해서는 그의 수많은 논의와 관심에도 거의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16세기 이후 조선의 유학이 다양한 철학적 주제들에 대한 논의를 엄밀하고 심오한 수준에서 전개할 수 있게 된 데는 퇴계의 공헌이 결정적이었다. 그러나 그동안의 연구는 이러한 퇴계의 공헌을 이론철학의 영역에 국한해 평가해왔다. 본 연구는 퇴계에 대한 이러한 평가는 예학이라는 실천 철학 영역에서도 매우 정당한 것임을 밝히고자 했다.

한재훈 지음 /소명출판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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