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 (출처: 뉴시스)
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 (출처: 뉴시스)

5440억원 규모 대홍수 긴급복구·구호자금 집행 중

독일 정부가 대홍수 피해 복구에 8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자 사회민주당(SPD) 총리 후보는 3일(현지시간) 대홍수 피해지역인 아헨 인근 슈톨베르크를 방문해 “라인란트팔츠주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의 대홍수 피해 복구와 재건에 60억유로(약 8조 1900억원) 이상이 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슈피겔온라인 등이 전했다.

숄츠 부총리는 “지난 2013년 마지막으로 발생했던 대형 홍수참사의 피해 복구에 대략 이 정도 금액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홍수로 인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라인란트팔츠주의 피해는 2013년 11개 주가 기록했던 피해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피해복구와 재건을 해야 하는 모두를 지원할 것”이라며 “바로 그럴 것이기 때문에 수십억 유로가 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무도 되돌릴 수 없는 것은 파괴된 삶과 건강, 그리고 대참사가 사람들의 마음과 정신에 야기한 것”이라며 “하지만, 돈으로 복구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복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독일은 지난달 21일 4억 유로(약 5440억원) 규모의 대홍수 긴급복구·구호자금을 승인, 집행 중이다.

지난 14∼15일 대홍수로 독일 라인란트팔츠주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바이에른주에서 180명이 목숨을 잃었다.

(베를린=연합뉴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