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인류에게 가장 많이 보급된 베스트셀러지만 완독률이 가장 낮은 책으로도 꼽힌다. ‘천국과 구원의 길’이 제시된 신서(神書)이자 언약서로 일컬어지는 성경은 신학자마다 해석이 달라 그 뜻을 알기 어렵다. 각기 다른 해석은 교단분열과 이단시비의 빌미가 되면서 교단끼리 배타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 원인이 돼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예배가 활성화되면서 교인들 스스로 다양한 교회 설교를 비교해 보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본지는 이런 흐름에 맞춰 편견 없이 성경의 교리를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독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한다. 온라인에 공개된 설교 및 성경 강해 영상 중 기성교단과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증폭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교리를 주제별로 비교 정리했다. 해당 교단 관계자의 성경 해석을 최대한 가감없이 정리했으며 옳고 그름의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4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4

 

말씀의 씨로 가르쳐 성도 낳아

말씀의 양식으로 양육하는 목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시편 78편에는 옛 비밀한 말을 비유를 베풀어 후대에 전하라는 예언대로 예수님께서는 천국의 비밀을 비유로 말씀하셨다(마 13:34~35).

마태복음 24장의 내용도 예수님께서 주 재림 때 사건을 예언한 내용으로 문자 그대로의 육적인 사건이 아닌 영적인 사건을 담고 있다.

성경 말씀에 등장하는 여자가 누구인지 알아보자. 갈라디아 4장 19절에 사도바울이 ‘해산하는 수고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만 본다면 사도바울이 아이를 낳느라 고생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사도바울은 여자라는 것인가. 바울은 디모데를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표현했으며, 고린도전서 3장 2절에서는 바울이 성도들에게 젖을 먹이는 여자로 표현했다. 사도바울은 결혼하지 않은 총각인데 아들이 있고, 젖까지 먹인다니 정말 이상하지 않은가. 이렇듯 성경에 등장하는 ‘여자’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게 되면 사도바울의 입장이 정말 곤란해질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4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4

하나님께서는 육적인 세상 만물을 통해 영적인 의미를 설명하신다. 그래서 성경에 나오는 여자는 육적인 여자와 영적인 여자 두 가지로 구분이 된다. 육적인 여자는 씨를 받아 아이를 낳고 양육한다. 이를 빙자한 영적인 씨는 무엇이며 영적인 여자는 누구일까. 육적으로 씨를 주는 이가 남자라면 씨를 받는 이는 여자이다.

누가복음 8장 11절에 씨는 하나님의 말씀이라 하셨고, 야고보서 1장 18절에 하나님께서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다고 하셨으니 영적인 씨는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렇다면 영적인 여자는 누구일까. 호세아 2장 19~20절에 하나님께서 ‘내가 네게 장가들어 영원히 살겠다’하신 말씀과 같이 씨를 주는 이는 성령이시고, 그 씨를 받아 영적인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영적인 여자는 목자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의 씨로 성도를 낳아 양육한 목자이다. 마태복음 24장의 아이 밴 자와 젖 먹이는 자는 육적인 여자와 임산부가 아니다. 아이 밴 자는 하나님의 성전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말씀의 씨로 아이와 같은 성도를 낳은 목자를 말씀하신 것이며 젖 먹이는 자는 하나님의 영적인 씨로 낳은 성도들에게 신령한 젖과 같은 말씀을 먹이는 목자와 전도자를 뜻하는 것이다.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이 화를 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마태복음 24장에 나온 전쟁에서 싸워서 졌기 때문이다. 이 전쟁을 알기 위해 먼저 알아볼 것이 있다.

마태복음 23장은 예수님 초림 때 사건이었으며, 육적 이스라엘 예루살렘이 멸망 당하는 일이었다. 반면 마태복음 24장은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의 징조에 대한 주님 다시 오실 재림 때의 사건을 말씀하신 것이며 영적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예언이다.

본문 사건의 장소는 지구촌 전체가 아닌 하나님의 집인 영적 예루살렘 성전으로 이 성전이 돌 하나 없이 무너지게 된다. 마태복음 24장 전장은 그 과정을 설명한 것이다.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4
(출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지일보 2021.8.4

또한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4장 주 재림의 징조에 대해 나라와 나라, 민족과 민족의 전쟁이 있다고 하셨고,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 성전에 서는 일이 있다고 했다. 주 재림 때의 전쟁은 실제 전쟁이 아닌 영적 전쟁으로 영적 선민 예루살렘과 영적 이방 바벨론과의 영적인 전쟁이며, 선민이 배도함으로 이방 대적이 이기고 멸망자가 거룩한 곳에 서게 된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성전의 목자들이 하나님 나라의 성전을 빼앗기고, 권세 행사도 주관도 말씀 증거도 하지 못하고, 압박을 받아 포로가 된다. 이것이 아이 밴 자와 젖 먹이는 자 곧 이때의 목자가 화를 당하는 것이다.

이는 신약의 내용을 종합한 계시록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계시록 13장에 주 재림 때 하나님의 장막 예루살렘 성전에 용의 무리 일곱 머리 열 뿔 짐승이라는 멸망자가 섬으로 그 성전의 목자들이 멸망 받아 교회와 백성들을 빼앗기니 이를 두고 마태복음 24장에서는 아이 밴 자와 젖 먹이는 자가 화가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아이 밴 자와 젖 먹이는 자 곧 목자가 화를 당하는 이유는 배도하여 이방에게 멸망당하므로 교권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전쟁 때 화를 당하는 여자

아이 밴 만삭 임신부, 못 뛰어

기성교단 장로교단 / 침례교단

장로교단 A목사

마태복음 24장에는 그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그랬다. 그런데 전쟁이 나니까 그 젊은 여자들이 그 많은 애를 낳고 피난을 가는 거다. 그냥 젖먹이도 있지, 이 어린애들을 몇 명이나 데리고 피난을 가니 어떻게 그 아이들을 데리고 살아갈 수가 있겠는가.

세상에 그런 비극이 어디 있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이 도망하는 날 이날이 차라리 결혼 안 한 여자들은 자식이 없어서 젖을 먹이지 못하는 그런 사람들이 복이 있다.

침례교단 B목사

아이를 밴 만삭의 임신부는 몸이 무거워가지고 잘 뛰지를 못한다. 그다음에 젖먹이를 데리고 있으면 혼자 도망가기도 힘든데 아이를 버릴 수도 없다. 그래서 어려움을 겪에 된다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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