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 여름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가득히 달려있다.산업부에 따르면 올 여름 최대 전력수요는 94.4GW다. 전력 공급능력은 일부 발전소의 정비가 완료될 경우 99.2GW로 예상된다. ⓒ천지일보 2021.7.2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올 여름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건물에 에어컨 실외기가 가득히 달려있다. ⓒ천지일보 2021.7.2

실내 27도 준수·냉방기 운휴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진주시가 에너지 절약대책에 나선다.

진주시는 여름철 전력피크가 예상되는 이달 셋째 주까지 전력 수급 안정화를 위해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전력 수급 안정성 확보에 중점을 두고 불필요한 조명 소등, 실내온도 27도 준수, 피크 시간대인 오후 3시 30분부터 4시까지 냉방기 순차 운휴를 시행한다.

반면 학교, 도서관, 민원실, 의료시설, 아동·노인 복지시설, 대중 교통시설 등은 적정 실내온도 준수 예외시설로 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도록 할 방침이다.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여름철 최대 전력 수요 역대 최고치는 111년 만의 폭염이 닥쳤던 지난 2018년 여름 기록한 92.5GW다.

올해는 지난달 27일 91.1GW까지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전력 공급능력은 100GW로 전력 예비력은 9.6GW, 예비율은 10.5%를 보였다.

시는 올여름 전력공급 예비력이 5.5GW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현장대응반을 운영해 준비·관심·주의·경계·심각 등 위기단계별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이 먼저 솔선수범해 에너지 절약과 더불어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실천 등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요령을 홍보할 예정”이라며 “시민들도 자발적 에너지 절약 실천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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