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와 주식회사 위대한상사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형 공유주방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농협경제지주) ⓒ천지일보 2021.8.3
농협경제지주와 ㈜위대한상사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형 공유주방 사업협력을 위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21.8.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와 ㈜위대한상사가 지난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협형 공유주방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오는 10월 시범점포 개설을 목표로 우리농산물 소비촉진과 ESG 가치창출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농협은 국산 농산물 식자재 공급과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위대한상사는 공유주방 시공과 입점업체 모집·운영관리 업무 등을 수행한다. 또한 국산 농산물 소비 효과가 큰 레시피를 공동으로 개발해 보급하는 등 향후 협업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농협은 이번 공유주방 시범사업을 통해 新유통사업 진출 가능성과 ESG 가치창출 방안을 점검하고 사업성이 있을 경우 연관 밸류체인 확대와 사업 플랫폼 확장을 검토하고 있다.

㈜위대한상사는 지난 2016년에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나누다키친’이라는 브랜드로 서울·제주도 등에 공유주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시 청년 프로젝트 투자사업·소상공인진흥공단 재창업 지원사업 등 공유주방을 이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왔다.

장철훈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이번 농협형 공유주방 사업을 통해 전문역량과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스타트업 기업과 농협이 협력해 국산 농산물 기반의 푸드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농업인에게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한 새로운 농산물 판로를, 소비자에게는 안심먹거리를 편하게 공급받을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는 한편 청년창업자 일자리 창출·지역농산물 소비확대 등 유통·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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