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청사 전경. (제공: 담양군청) ⓒ천지일보 2021.8.3
담양군청사 전경. (제공: 담양군청) ⓒ천지일보 2021.8.3

고위험군 대상 가정방문, 전화로 예방수칙 안내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담양군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을 홍보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여름철 해수욕장 개장 등으로 해수와 접촉하는 기회가 많아지고 최근 폭염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면서 세균이 증식하기 적합한 수온이 형성됨에 따른 것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되는 감염증으로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며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생기고 주로 하지에 발생한다.

특히 고위험군인 간질환자(만성간염·간경화·간암), 당뇨병환자, 알코올중독자, 면역저하 환자 등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현재 군 보건소에서는 고위험군 대상으로 가정방문 및 전화로 안부를 살피고 예방수칙을 안내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흐르는 수돗물에 씻은 후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하며,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바닷물 접촉 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야 한다.

군 관계자는 “관련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손 씻기, 익혀먹기, 보관온도 지키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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