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청 선별진료소에 길게 이어진 대기 줄. (제공: 서울 동작구) ⓒ천지일보 2021.8.3
동작구청 선별진료소에 길게 이어진 대기 줄. (제공: 서울 동작구) ⓒ천지일보 2021.8.3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관내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사회 전파 원천 차단에 나선다. 

3일 구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연장에도 불구하고 사우나·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늘고 있어 선제적인 예방을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동작구와 서울시는 지난 12일 학원·교습소 종사자, 음식점·카페 운영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달 21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 이행 행정명령을 내렸으며 다중이용시설을 현장 방문해 선제검사를 독려한다.

구는 행정명령에 따르지 않을 경우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하는 등 무관용의 원칙을 강력히 적용 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지난달 29일부터 주 이용층이 20~30대인 음식점·카페 4360개소를 대상으로 월1회 주기적 선제 검사 참여업소를 모집하고 있다.

참여업소에게는 ▲인증스티커 배부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 ▲서울형 안심식당 신청시 가산점 부여 등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선제검사 참여업소 지정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jiwon0426@dongjak.go.kr)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구는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를 위해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78개교 학생 가정 구성원을 대상으로 이달 6일까지 코로나19 선제검사를 권고했다.

한편, 구는 지난 12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되자, 구청 주차장에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의 선별진료소 운영시간 연장을 통해 하루 최대 검사 역량을 5000여명 수준까지 확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정우석 보건위생과장은 “일상 속 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어 음식점·카페를 대상으로 주기적 선제 검사 참여업소를 모집하고 있으니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라며 지역사회 전파 원천 차단을 위해 주민들께서도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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