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재환이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신재환이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난도 6.0점짜리 기술 펼쳐 금메달 차지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한국 체조의 마지막 보루였던 신재환(23, 제천시청)이 금빛 착지에 성공하면서 한국 체조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재환은 2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 임했다.

1차 시기에서 요네쿠라 기술을 펼쳐 14.733점을 획득한 신채환은 2차 시기에서 5.6점짜리 ‘여 2’ 기술을 펼쳐 더 정확한 연기로 1차 시기보다 높은 14.833점을 받았다.

신재환은 1·2차 시기 평균 14.783점을 획득하면서 데니스 아블랴진(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동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신재환은 아블랴진보다 난도 점수가 더 높은 6.0점짜리 기술을 펼친 덕분에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됐다. 아블랴진은 은메달을 확정했다.

한국 체조 사상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양학선(29, 수원시청)이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이후 9년 만이다.

난생 처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신채환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시상대에 오르게 되자 태극기를 휘날리며 기쁨을 만끽했다.

한편 동메달은 14.733점을 받은 아르투르 다브티얀(아르메니아)이 받았다.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신재환이 연기하고 있다. 다중 촬영. (출처: 연합뉴스)
2일 일본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신재환이 연기하고 있다. 다중 촬영.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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