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목포시장이 2일 8월 정례회에서 친환경선박산업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1.8.2
김종식 목포시장이 2일 8월 정례회에서 친환경선박산업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1.8.2

정부·기업, 목포 남항 270조원
세계시장 선점할 메카 조성 박차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김종식 목포시장이 친환경선박산업을 목포의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시장은 2일 열린 8월 정례회에서 지난달 28일 체결한 ‘친환경선박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의 배경과 의미를 상세히 설명하며 미래 먹거리인 친환경선박산업 등 신재생에너지산업을 통해 코로나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나아가 지방 소멸까지 우려되는 상황을 극복하자고 역설했다.

김 시장은 “세계 친환경선박 시장 규모는 약 27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이번 업무협약은 한국이 세계 친환경선박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위해 목포 남항을 세계적인 친환경선박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의 투자가 이뤄지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캠퍼스가 조성될 계획”이라며 “900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전기로 움직이는 배와 친환경연료를 개발하는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전주기 혁신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며 “이로써 친환경선박산업은 해상풍력산업과 함께 목포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틀이 마련됐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김 시장은 “지방소멸위기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분명한 비전과 목표가 있어야 하는데 목포는 경쟁력 있는 비교우위 자원을 정부 정책과 연계된 산업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시민과 미래 세대에게 희망을 드리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산업, 수산식품산업, 관광산업 등 3대 미래 전략산업을 육성하는데 더욱 분발하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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